2021년 전국의 거의 모든 지역의 아파트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으로, 소외 지역인 강원도 역시 뜨거운 상승세에 있다. 특히나, 강원도 인구의 80% 가 집중되어 있는 원주시, 춘천시와 강릉시의 아파트 가격 상승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세 곳의 아파트 현황과 전망에 대해서 정리해본다.
- 강원도 전체의 공급과 수요
2018년 2020년까지는 원주시의 과잉 공급이 눈에 띄게 많은 해를 제외하고는 2021년 올해부터는 공급의 안정세에 들어갔다. 2024년에는 오히려 전체적인 공급 부족이 예상되므로, 가격 하락에 대한 위험성은 낮아 보인다. 하지만 강원도는 땅은 넓고, 도시 간의 이동이 쉽지가 않아, 주요 도시를 개별로 보아야 조금 더 정확한 분석이 가능하다.
- 춘천시, 원주시 , 강릉시 인구와 세대수 현황
인구를 보면 , 원주시 35만 명 춘천시 28만 명 , 강릉시 21만 명이다, 그다음은 동해시와 속초시 순위다.
도청소재지인 춘천은 최근 인구가 감소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별한 일자리 증가 관련 호재가 없어, 갈수록 인구의 유출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임을 알 수 있다.
춘천의 인구 전출입 현황을 보면 최근 인접해 있는 홍천과 화천군에서 조금의 유입이 있는 반면, 같은 강원도의 원주시에는 인구를 뺏기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수도권으로의 대부분의 인구가 유출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 보인다. 결국 앞으로의 인구 감소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도시이다. 현재 서울로의 접근성을 이유로 그동안 많이 올랐던 춘천시의 경우 고민을 해야 할 부분으로 보인다.
원주시의 인구를 살펴보자. 2021년 2월까지 가파른 상승세로 인구증가가 이루어졌던 원주시는 최근 35만 명 중반에서 소폭의 하락을 나타 내고 있다. 원주시는 기업도시와 혁신도시의 유치로 많은 주변 인구들을 유입시키면서 커지고 있는 도시이다.
원주시의 전출입 현황을 보면, 주위의 횡성군과 제천시, 여주시의 인구까지 기업도시와 혁신도시의 신축 아파트와 신도시의 장점으로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였다. 인구 유출은 일부 서울과 수도권 지역 그리고 대전으로도 인구 이동이 있었다. 군부대가 많은 지역 특성상 대전과 충남 계룡으로의 이동은 육군 본부가 근처에 있으므로 이동했을 것으로 유추된다. 춘천시의 인구가 원주로 이동하는 동안 원주시는 근처 강원도 지역으로의 유출이 없는 점을 보면, 원주시의 개발 호재와 신축 아파트의 흡인력으로 주위의 작은 도시들의 인구를 흡수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강릉시의 인구를 살펴보자. KTX 역이 생기면서 인구 유입보다는, 오히려 강릉의 인구는 감소하는 추세이다. 관광 산업 이외에 일자리가 부족한 것도 이유이면서, 코로나로 인하여 관광 산업이 무너지 이유도 있을 것이다. 속초의 서울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보다 자연환경 보전이 잘 되어 있는 속초로의 관광 관련 산업도 점점 빼앗기는 분위기이다.
강릉시 역시 춘천시와 마찬가지로 수도권으로 전출이 많으면서, 강원도 원주시에도 인구를 뺏기고 있는 상황이다. 가장 많은 인구가 원주시로 이동을 하였다. 반면 유입은 춘천시와 마찬가지로, 인근의 평창과 삼척, 동해시로부터 유입이 조금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 강원도 주요 도시 아파트 현황
1. 춘천시 34평 아파트
34평 기준으로 살펴보면, 춘천시 아파트 상위권을 보면, 공지천 주변으로 가장 비싼 아파트들의 가격이 형성되어 있는 모습을 알 수 있다. 춘천은 도시 개발구역으로 만들어진, 퇴계동의 이편한세상춘천한숲시티와 공지천 주변인 온의동롯데캐슬스카이클래스가 매매가 5억 중반을 형성하고 있으며, 다음은 구도심인 후평동의 3억 후반으로 형성 되어 있는 모습이다. 분양권 거래도 공지천의 춘천 센트럴 푸르지오가 대장 역할을 하고 있어, 5억 중반의 거래와 6억 원 호가를 형성하고 있는 모습이다. 공지천 뷰가 있는 신축 아파트의 선호도가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현재 남춘천역에서 가까운 공지천을 끼고 있는 온의 롯데캐슬 스카이클래스와 춘천 센트럴 푸르지오가 대장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초등학교를 빼면 입지에서도 우수하다. 남춘천역과, 롯데마트, 스타벅스, 메가박스가 생활권으로 춘천 내에서는 좋은 입지 이기 때문에 가장 비싼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2. 원주시 34평 아파트
원주시는 34평 아파트의 상위권을 보면 조금 다양한 모습이다. 춘천의 공지천 같은 절대 입지가 없다. 최근 5년간 혁신도시를 시작으로 기업도시까지 개발하면서 투자 세력이 분산된 모습을 알 수 있다. 구도심인 무실동의 우미린은 분양가 2억 중반대에서 6년이 넘은 준신축인데, 4억을 넘기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띈다. 무실동은 최근 남원주 역이 개통하면서 좋은 구도심의 학군과 인프라 덕분에 6년이 넘은 준 신축인데도 불구하고, 좋은 가격 흐름을 이어 가고 있으며, 혁신도시의 힐데 시 하임과 중흥 프라디움 역시 5년 전후의 아파트임에도 4억 원 선에서 거래가 되고 있다.
마지막은 3년 이내 신축들로 구성되어 있는 지정면의 기업도시 아파트들이 그다음 순위를 보이고 있다. 기업도시의 아파트들은 불과 2020년 11월까지만 해도, 분양가와 비슷한 금액대에서 거래가 되었으나, 공급 물량이 끝나면서 손바뀜과 함께 임대차 보호법 영향으로 투자자와 실거주 세력이 동시에 들어오면서 가장 가파른 상승을 보이고 있다.
주거 환경만 보면, 혁신 도시와 무실동보다 기업도시의 우수해 보인다. 수변공원과 초등학교가 도보로 이용 가능한 항아리형 단지들로 만들어진 신도시의 전형적인 모습으로, 수도권의 인구까지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다. 기업도시는 최근 서원주역이 개통되면서, 청량리까지 40분대에 도착이 가능하며, 2025년에는 경강선 연결이 예정이 되어 있어, 판교까지 30분 인천 송도까지 1시간 전후로 도착이 가능한 교통의 중심이 될 지역으로, 서원주 역세권의 토지 역시 기획 부동산의 투자가 이루어져 있는 상태이다. 구도심 인프라가 없어도 이 정도의 가격을 유지하는 기업도시의 가치가 무실동과 혁신도시보다, 더 높아 보인다.
3. 강릉시 34평 아파트
강릉시의 아파트 현황을 보면, 역시 최근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원주시의 인구의 절반이 조금 넘는 20만 명 수준이지만, 34평 대장 아파트는 오히려 4억 8천만 원을 보이고 있다.
- 강원도 아파트 전망
강원도의 춘천시 원주시 강릉시 모두 2022년부터의 공급이 수요와 큰 차이가 없는 양호한 가구수의 공급이 예상된다. 현재 형성하고 있는 가격들에 대해서, 지금은 하락을 할 가능성이 있어 보이지 않는다. 당분간은 매수를 하여도 양도세의 기준이 되는 2년 이상 보유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어 보인다.
오히려, 호재가 있다면 지금 보다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인구를 보유하고 있는 원주, 인구가 많다는 것은 배후 세력이 많다는 것이다. 투자자가 들어와 가격이 오르더라도, 실제로 받아 줄 수 있는 실거주 세력이 세 개의 도시 중에 가장 많은 것이 원주의 장점이다. 원주의 단점은 투자처가 분상이 되어 있는 점도 있다. 무실동의 구도심 인프라, 혁신도시의 공기업 직원들의 유입과 도시 개발로 정주여건 개선, 기업도시는 쾌적한 공원시설과 서원주 역세권 기대감으로 투자처를 정하기에 고민이 되는 부분이 있다.
투자처로 세 도시 모두 괜찮아 보이지만, 가장 안정적인 곳은 원주시로 보인다. 일단 배후 세력인 인구의 35만을 넘은 점과, 앞으로의 기업 유치에 유리한 경강선 연결 등이 있기 때문이다. 원주시의 중앙선은 철도청의 계획으로 경주 울산을 거쳐 부산까지 이어지는 장기 계획이 되어 있어, 경기도의 대부분의 인구가 집중되어 있는 경기 남부권의 많은 인구가 이동이 가능하며, 인천 송도를 시작으로, 시흥, 안양, 성남을 거쳐 넘어오는 경강선과의 연결 고리가 될 도시로 예상된다.
공급이 수요보다 작은 강원도 주요 도시들의 장점에 대해서 다시 한번 살펴보고 투자나 실거주를 해도 아직 괜찮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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